마카오는 밤에 도착해야 한다. by Richard

마카오는 밤에 도착해야 한다. by Richard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 입니다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뒤 바쁜 일정으로 전혀 글을 쓰지 못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준비도 많이 했었던 마카오 여행을 직접 떠나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마카오 공항까지는 약 4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요 사실 피곤한 느낌이 가시지 않아서 그냥 숙소에서 빨리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밤이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공항에서 유심칩을 사고 택시를 탔습니다 셔틀버스는 주요 호텔? 좋은 호텔들 위주로 운영이 되더군요 특히 밤이라서 셔틀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피곤함을 날려버린 마카오의 밤.



숙소에 체크인 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화려한 불빛들 이었습니다 진부하지만 정말 이런 장면을 두고 '화려한 네온사인" 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정확한 표현인듯 합니다 찝찝한 기분을 날려버리기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먼저했습니다 그리고 마카오의 밤을 느끼기 위해 호텔 밖으로 스마트폰과 지갑만 들고 나갑니다



'그랜드리스보아' 호텔은 정말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주변은 검은 택시로 가득했구요 저는 건너편에 위치한 '리스보아' 호텔에서 지냈는데요 가성비도 좋고 여행하기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한국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리스보아 호텔 입구



무작정 주변을 걸어다녔던 건 아니구요 사실 제가 도착한 날이 '라이트 페스티벌'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세오나 광장에서 부터 성바울 성당까지 건물에 조명들로 덮여있었구요 그 길을 따라 천천히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축제 덕분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어두운밤 혼자 위험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세오나 광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서울 명동 거리 만큼이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까지 모두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축제의 밤을 즐기고 있었구요 이제는 사진기와 셀카봉은 필수인 듯 사람들 손에 하나씩 다 가지고 다니네요 아마도 제 얼굴이 누군가의 사진에 담겨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데 뭐...괜찮습니다.. 저도 담았거든요 :)  





불빛 축제는 국내에서도 몇번 가본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해외에 나와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고 화려한 것을 떠나서 분위기에 취하네요 4시간 비행을 하고 와서 피곤했던 것 치고 걷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구글 네비를 잘 따라서 성바울 성당까지 사람들을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길 주변에 다양한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에그타르트가 맛이 괜찮다고 해서 1개만 사먹어 봤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구요 진심으로 아직도 그 때 더 먹을 걸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 꼭 드시고 오세요 특별히 어떤 곳으로 가야 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저도 지나가다가 아무곳에서 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꼭 드세요 ㅎㅎ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식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육포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육포를 정말 좋아하는데 육포를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더군요 고기 종류도 정말 다양한 것 같구요 어떻게 사야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육포가 그렇게 먹고 싶지는 않아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성바울 성당에 도착하니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모여있네요 매 30분마다 라이트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구요 저도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불빛 쇼를 기대하시면 안되구요ㅎ 사진으로 추억남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런닝맨' TV 프로그램에서도 이 곳에서 촬영을 했었죠^^


런닝맨 마카오편 -> http://tryyourbest5.tistory.com/308



라이트 페스티벌 축제를 가볍게 감상하고 난 뒤 멀지 않은 곳에 '도둑들'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필리시다데 거리'로 향했습니다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관광객들과 마카오 사람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살고 있는 곳은 다르지만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세오나 광장을 빠져나오니 조금 한적한 분위기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필리시다데 거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둡고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그래도 꽤 지나다녀서 안전하게 이동했는데요 오래된 아파트들 아래 문을 닫은 상점들이 양쪽으로 쭉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필리시다데 거리...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사실 조금은 허탈했습니다 영화 '도둑들'을 보고 난 뒤 이 곳 필리시다데 거리에서 풍기는 매력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영화는 영화네요 다시 한번 잘찍은 영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거리에 관광객 분들이 오셔서 사진 찍는 모습도 보이네요





거리 양쪽으로 거의 식당들이 많습니다 물론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야식?을 즐기는 마카오 현지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구요 사실 시간대도 거의 10시 가까이 였는데도 식당안에 2~3 테이블에는 꼭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퀵하게 필리시다데 거리를 감상하고 다시 큰 거리로 나와 숙소 쪽으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중국 상해에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역시 이곳 마카오에서도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택시, 버스 만큼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으로 보였습니다.




또 한가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는 시기라서 많은 쥬얼리 샵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상점 앞에 나와있습니다 물론, 호객 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많은 쥬얼리 샵들이 보여서 기억에 남네요 



미국의 라스베가스 같기도 하고 또 마카오 라는 나라의 나름의 분위기도 느껴지기도 했던 첫번째 밤이 이렇게 흘러 갔습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그랜드리스보아' 카지노 호텔 바에서 간단히 맥주와 Pork Chop Bread를 먹었습니다 물론, 가격대는 조금 있었지만 카지노 바에서 맥주를 꼭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여행 첫 날 밤을 기념했습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마카오 여행은 저에게 정말 의미가 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여행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을 다시 한번 알아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싫어하는 등의 모든 감정들을 통해서 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구요 지금 제가 쓰는 글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가 마카오에 다시 간다면 저는 밤에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가서 불빛들 사이로 그리고 중국인들과 마카오 사람들 사이로 의식하지 않고 걷는 자유로운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먹고싶은 것도 먹어보고, 길도 마음대로 찾아서 다니고 이런 것들이 혼자만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더 좋은 기분을 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뜬 첫날 밤, 마카오는 최고였습니다. 


위 포스팅은 경제적 보상없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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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이청득심
    2018.0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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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포토
    2018.02.1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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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짱이
    2018.02.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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